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은 초기에는 증상도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나 방치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간 기능이 악화되고 간경변 등의 질병으로 변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동맥경화로 진행되기 쉬워지므로 주의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습니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생기기 쉽지만, 이보다 과식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의 작용으로 인해서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쉽게 됩니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운동 부족이나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서 체중이 2kg 정도만 찐다고 해도 간에 중성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
양질의 단백질은 간의 기능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생선, 콩 등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되도록이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기 위해서 찜이나 구이로 조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인 경우에는 회로 먹어도 좋습니다.
또 식이섬유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시켜주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식이섬유를 씹어 먹는 과정에서 포만감과 관련이 있어서 과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버섯류나 양배추, 브로콜리, 해조류 등이 있으며 야채나 버섯은 지방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억제하기 위해서 찜이나 구이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아요. 해조류는 샐러드로 먹거나 식초를 추가해서 먹는 것도 좋고요.
지방간에 나쁜 음식
지방간이 있다고 특별하게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적게 드시는 게 간에는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스나 과자 같은 경우에는 안에 당이 들어있는데 이는 중성지방이 간에 쉽게 쌓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하면서 무심코 먹는 밥에는 탄수화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 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이게 됩니다. 일반 백미보다는 다른 잡곡을 섞어서 드시는 게 간에 영향이 적어요.
튀김이나 육류 고기에 붙어있는 지방은 간에 중성 지방이 쌓이는 원인이 됩니다.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먹고 싶다면 일주일에 1~2번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되도록 하지 않도록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거나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알코올인 경우에는 간에 지방이 쌓이므로 조심해야 하며, 그래도 마셔야겠다면 하루에 평균 20g 정도의 양만 마시도록 합시다.
하루 알코올을 섭취했다면 적어도 2일 동안은 간이 쉴 수 있도록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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